#2 오늘은 제가 드디어 우주로 발사되는 날이에요! 저는 지금 이 로켓 안에 있고요. (5, 4, 3, 2, 1) 자, 출발!
#3 저를 쏘아 올리고 있는 이 로켓은 특별한 능력이 있어요. 어떤 능력이냐고요? 분리된 로켓이 어디로 가는지 보세요! 로켓이 다시 발사대로 돌아갔죠? 회수된 로켓은 다른 위성을 쏠 때 재사용 할 수 있어요. 덕분에 위성 발사 비용이 많이 줄었죠.
#4 우주에 왔으니까 제 임무를 시작해야겠어요. 지구가 꽤 가까이 보이죠? 이렇게 고도가 낮은 인공위성을 ‘저궤도 인공위성’이라고 불러요. 앗! 저기 큰 지진이 일어났네요. 해저 케이블과 기지국이 망가지면서 통신이 끊겼어요 저기 있는 사람들의 인터넷을 다시 연결해야 해요! 저는 우주에 있어서 지진에도 끄떡 없거든요. 지금부터 저의 활약을 보여드릴게요. 자 갑니다~ 사람들이 연락이 되기 시작했어요!
#5 앗, 그런데 사람들과 멀어지고 있어요. 저와 멀어지면 인터넷이 다시 끊길 텐데요!!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까운 동료 위성에게 인터넷 연결을 넘겨주면 되거든요. 마치 배턴 터치를 하는 것 처럼요. 우리는 이렇게 서로 도우면서 지구 전체를 촘촘히 연결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어디서든 끊김 없이 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어요. 수십 기에서 수천 기에 이르는 동료들이 필요한 이유죠. 사람들은 우리를 ‘군집위성’이라고 부릅니다!
#6 저기에도 저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네요! 그동안 크루즈나 비행기를 타면 인터넷이 안되거나 되더라도 너무 느렸죠? 이제 걱정하지 마세요! 저만 있으면 앞으로 대용량 파일 전송은 물론, 영화 시청도 문제없고 실시간으로 고도의 통신을 요구하는 게임도 원활하게 즐길 수 있으니까요. 저는 정지궤도 위성보다 지구에서 가까운 궤도에 있어서 인터넷 신호가 더 짧은 거리로 전달돼요. 이 덕분에 통신 지연이 더 적고, 속도는 더 빠르고, 안정성이 더 높은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답니다!
#7 이렇게 저의 모험을 함께해보니 어떠셨나요? 저와 제 동료들은 이렇게 전 세계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저는 언제나 지구 주위를 돌고 있을 테니, 여러분도 제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다면 저를 불러주세요. 그럼, 안녕!